인터넷에서 우연히 질경이를 알게 됐습니다. 후기를 보며 또 뻔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뭔가 솔직한 내용이 와닿는것 같아, 아니 어쩜 나의 깊은 고민을 해결해줄수 있는 뭔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기에 관심이 끌렸을 수도 있습니다. 출산이 끝난 40대 들어서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분비물이 늘고 심지어 갈색으로 팬티에 묻어 팬티라이너를 6년째 달고 살다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갱년기 증후 때문인지 감당하기 힘들만큼 악취가 나서 매일 아침 출근전 샤워해도 오후 되면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때면 제가 느낄정도로 냄새가 나서 별별 방법 다 써봤습니다. 팬티라이너가 몸에 안좋다고 해서 천연 면 100% 생리대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다단계(품질은 좋다기에) 상품 사서 써보고, 약국에 가서 제일 많이 사간다는 질정제 구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질정제는 처음 사용하니 다음날 피가 조금 묻어 있기에 겁나서 다신 사용 안하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강추한 약간 고가의 세정제를 알게 돼 이거다 싶어 써봤습니다. 후기가 질경이 만큼 좋았거든요. 박하향 때문인지 약간은 냄새가 줄긴 했지만 효과가 하루뿐여서 출장갈땐 세정제를 들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질경이를 알게 돼 속는셈 치고 골드를 구매해봤습니다. 두알씩 이틀 사용하니 예전의 것들과는 다르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우선 냄새의 향이 살 냄새처럼 바뀌고 분비물이 현저히 줄어들었거든요. 다른 제품은 그 세정제 특유의 향이 남았다가 시간이 지나 분비물이 나오면 원래의 악취가 나잖아요. 그런데 질경이는 특유의 냄새도 없는데도 사용후 편안한 살냄새 같기도 하고 20대 초반 때의 깨끗한 질냄새 같은 그런 향이 났어요. 10일쯤 지나니까 다시 냄새가 나기에 한알을 썼더니 냄새가 사라졌어요. 이정도의 효과로도 저는 대만족합니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만 쓴다하더라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중요한 약속있을때 냄새가 안날수 있으니까요. 그토록 저를 괴롭히던 냄새 고민이 사라지니 전 이제 제 고민 해결의 길을 찾은 것 같아 질경이를 상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특허 받는거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세계 많은 여성들로부터 사랑받는 질경이로 번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