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운동을 찾다가 '질경이'라는
옛날 어렸을 적 집 앞에 난 정겨운 풀을 생각나게 하는
친숙한 이름에 클릭을 하게 되었습니다
냄새나 특별히 분비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큰 아이 낳고부터 계속(실질적으론 생각날때만) 해온 케*운동이 힘들어
남들은 좋은 방법이 있나 하고 찾던중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부부생활에 별 문제 없이 지내오고 있으나
39살에 늦둥이 둘째를 낳은 직후 남편 왈 (평생 단 한 번)
"어 이상하네, 풍덩*덩이야" 허걱!!!?? 회복되기 전이어서 그렇겠지만
그 한 마디가 충격이 되어 *술도 생각해봤으나
무섭기도하고 재발한다는 얘기도 많고 하여 얼마전에 케겔운동기를 알아봤는데
백만원이 넘는데 효과가 미심쩍고 하여 막대기같은 케겔운동기만 사용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둘째 출산 후 회복된 이후로는 신혼 때 같지는 않아도 비교적 만족한 부부생활이었습니다
다만 그 충격이 뇌리에 깊이 남아 예전 느낌을 남편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에
케겔운동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사용한 지 대략 2달가량되는데요
첫 날 두 알 쓰고
둘째 날 두 알 쓸때부터 조금 이상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퉁통 부운것이 깜짝 놀라 문의글 올렸었지요
친절하게도 바로 전화 주셔서 좋은 현상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그 후로 가끔씩 한 알씩만 쓰고 있는데 정말 무서웠답니다
(결혼 전에는 어땠었는지 몰라서 더 놀랐지요)
사용하고 얼마 후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정말 오랬만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ㅎㅎ
정말 이상하게도 사랑하다는 말이 퐁퐁 나오더군요 (신혼때가 생각나나 봅니다)
신혼 때는 매일 매일 말로, 전화로 해 주던 그 말을 이제는 작심하고 요구해도 웃기만 했거든요
그리고 늘 좋다고만 하던 남편이 늦둥이 출산 후의 그 충격을 말하더군요
그때는 부부생활 못 하는줄 알았다고...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ㅎㅎ
그 후에 회복되면서도 잊고 있었지만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내가 느끼는데 남편은 더욱 아쉬웠겠지요
사실은 저는 크게 잘 모르겠는데 남편이 더 좋아합니다
물론 좋은 느낌이 있는데 남편의 반응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는군요
요 며칠동안은 그윽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옛날 결혼 전 얘기부터 신혼 얘기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처음 구입할 때는 사용법도 잘 몰라서 많은 리플 보면서 알게 되어
좀 복잡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좋은 리플이 많으나 내게도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으나 쓰던 세정제도 다 떨어져가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포장으로 구입했는데 사용하면서 좀 더 저렴한 큰 포장으로 살 걸 하고 약간의 후회를 했답니다
내용이 길어졌는데 처음 구입하기 전에 다른 분들 후기 보고 사용법이나 효과나 등등을 알게되었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참고가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그런데 사용 처음 놀랐던 것 때문인지 정말 오랫동안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약간 염려가 있습니다
평생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하면 정말로 정말로 너무 좋은 질경이랍니다^^
알게되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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